(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구글이 디자인 관련 인원 100명 이상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 구글이 이번 주초 메일을 통해 해고를 통보했다고 보고했다.

구체적인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고 대상은 주로 클라우드 사업부에서 사용자 경험(UX)을 담당한 디자이너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는 직원들도 포함됐다.

구글은 지난 2년간 점진적으로 인력을 줄여 왔다. 지난 8월에는 소규모 팀을 운영하는 관리자를 줄였다고 발표했으며, 이달 초에도 기습적으로 AI 평가 팀 200여명을 해고했다.

이번 해고가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H-1B 비자 때문이다. 비자 갱신 수수료를 연간 10만달러로 올려, 외국인의 숫자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링크드인을 통해 비자 소지자로 해고됐다고 밝힌 인물은 한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H-1B보다 제약이 덜한 O-1 비자 소지자로 알려졌다. 

이처럼 빅테크의 해고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7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9000여명을 해고했다. 메타도 연초부터 계속 소규모 해고를 진행 중이다.

직무도 특정 분야를 가리지 않는 추세다. 인사와 하드웨어, 검색, 광고, 마케팅, 재무, 상거래 부문에 이어 디자인 부서까지 확장됐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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