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홀 미팅 중인 김진우 대표 등 라이너 임직원 (사진=라이너)
타운홀 미팅 중인 김진우 대표 등 라이너 임직원 (사진=라이너)

인공지능(AI) 검색 전문 라이너(대표 김진우)는 사내 AI 도입을 확대하고 업무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AI 특공대’를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I 특공대는 사내 전담 AI 혁신 TF다. “업무에서 어떻게 하면 AI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

이를 통해 구성원 개개인의 업무를 심층 분석, 업무 루틴에 맞춰 AI 활용 가이드를 제공한다. 라이너 관계자는 “그 결과, 구성원들의 반복 업무를 줄이는 것은 물론, 협업 문서의 품질과 온보딩 속도가 눈에 띄게 향상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일부를 대체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피드백을 받고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체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너의 AI 검색 및 리서치 에이전트 기능은 시장 조사와 정보 탐색 및 가설 설정과 검증 등에 유용한 도구다. 구성원들은 “라이너가 정확한 정보에 강점을 지닌 서비스인 만큼, 업무에도 많이 활용할 수밖에 없는 선순환 구조”라고 입을 모았다. 

이 외에도 기본적인 AI 도구 구독 지원부터 구글 워크스페이스, 노션 AI 플랜 업그레이드까지 구성원의 일상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AI 도구로 사내 ‘타운홀 미팅 요약’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구성원들이 전사 회의에서 논의된 중요 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발표 슬라이드와 영상 녹화본을 기반으로 '노트북LM'을 활용해 한영 요약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1시간 분량의 미팅 내용을 약 6분 길이의 영상으로 축약한 '비디오 개요'까지 제공해 정보 접근성과 회의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다국적 팀 환경 및 유연근무 상황에서도 모두가 동일한 정보 기반 위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며 “실제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매우 실용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단순 AI 사내 도입은 파일럿 단계를 넘었다고 전했다.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도구 중심으로 AI 전환(AX)을 실행 중이다. 

우찬민 라이너 COO가 개발한 '오늘 뭐 먹지? for 라이너’ (사진=라이너)
우찬민 라이너 COO가 개발한 '오늘 뭐 먹지? for 라이너’ (사진=라이너)

재미 있는 사례도 등장했다. 우찬민 라이너 COO가 직접 바이브 코딩을 통해 개발한 ‘오늘 뭐 먹지? for 라이너’는 사무실 인근 식당을 AI가 추천해 주는 ‘사내 전용 점심 메뉴 추천 서비스’다. 

우 COO는 구성원들이 점심 메뉴를 고르는 데 적지 않은 에너지와 시간을 소비하는 데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한식과 양식, 중식 등 카테고리별 메뉴 추천은 물론, AI 추천 도우미 ‘쩝쩝박사’와 직접 메뉴를 등록 및 관리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췄다. 직원 누구나 주변 맛집이나 배달 음식 정보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어, 라이너 전용 맛집 데이터베이스로 진화 중이다.

라이너 관계자는 "점심 메뉴를 고민하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다"라며 "재미를 넘어, 업무 리듬을 해치지 않는 효율적 복지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너는 앞으로도 정확한 AI 검색 경험과 실용적 에이전트 기술을 사내외 업무 혁신에 적극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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