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외진 아크릴 대표(오른쪽)가 MOU 체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크릴)
박외진 아크릴 대표(오른쪽)가 MOU 체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크릴)

인공지능(AI) 전문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연구원(원장 김현창)과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아크릴의 AI 기술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보유한 고품질 임상데이터(CDW)를 결합해 의료 AI의 산업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아크릴은 이번 협력을 통해 LLM옵스 기반 에이전틱 AI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특화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진단 중심을 넘어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과 질환예방으로 AI의 활용 범위를 확장,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의료 AI 생태계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연합학습 프레임워크란 클라우드와 엣지의 협력 구조를 말한다. 디바이스에 탑재된 엣지 AI가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수집, 빠르고 정확한 상황 판단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한편, 아크릴 AAAI 연구소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챔피언 대회’에서 630개 연구팀 중 상위 20팀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의무기록 자동화 특화 생성 AI 기반 멀티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및 서비스’로 이룬 성과다. 아크릴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셋과 공개 의료 데이터셋을 결합해 학습한 4B(40억) 매개변수 규모의 경량 파운데이션 모델이 기반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한국의 강점인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데이터 디지털화와 단일보험체계를 갖추고 있어, 데이터의 일관성과 확장성이 결합된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병원 데이터를 중심으로 실질적 의료 AI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1위 수준의 의료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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