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환(AX) 전문 뤼튼AX(대표 박민준)는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 이후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실제 성과를 정리한 ‘AX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뤼튼AX는 이미 일상 사내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활용해 서비스를 검증하고 AX 문화를 정착했다고 전했다. 내부 업무 메신저에서 AI 에이전트 ‘뤼트리버’에게 주차 시간 등록을 부탁하면, 에이전트가 이에 맞는 업무 흐름을 자동으로 설계하고 업무를 수행해 내는 방식 등이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뤼튼이 사내 업무에 활용 중인 ▲고객 상담(고객 문의 응답, 환불, 재배송 자동 처리) ▲재무(회계와 급여 등 재무 전반 자동화) ▲코드 작성을 자동화해 주는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등 4개 분야 AI 에이전트가 창출한 AI 전환 효과를 분석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도입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뤼튼 AI 생산성 지수’라는 독자 지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생산성 혁신 정도를 더욱 정밀하게 측정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고객 상담 에이전트’를 활용해 뤼튼 내 해당 업무의 총 노동 시간은 73% 단축됐으며 생산성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상담 에이전트는 FAQ 및 사내 정책 등을 학습해 양식에 맞게 자동으로 답변을 제공해 준다.
고객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추가 학습하며 성능을 높이고, 검색 증강 생성(RAG) 연계 작업을 통해 모든 고객 문의에 자동으로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단순 응답을 넘어, 실제 처리가 필요한 업무(환불, 재배송, 예약 등)를 시스템과 연동해 자동 실행한다.
‘재무 에이전트’의 경우, 제품의 수령 확인부터 송장 검토와 지급 및 재무제표 작성까지 자동 수행해 업무 생산성을 21% 증가시켰으며 노동 시간을 40% 감소시켰다고 전했다.
그리고 ▲프론트엔드 개발 에이전트(AI가 디자인을 판독해 UI 코드와 AP 연동까지 일괄 자동화) ▲백엔드 개발 에이전트(자연어 요구만으로 백엔드 API/DB를 설계하고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는 각각 업무 생산성을 각각 15%, 28% 향상했고 근로시간을 28%, 55% 감축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박민준 뤼튼AX 박민준 대표는 “AI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과 기관들에 실제 생산성 효과를 알리기 위해 이번 AX 리포트를 발간하게 됐다”라며 “AX 시대에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뤼튼은 지난달 사회 전 분야 AI 전환 지원을 위해 사내독립기업(CIC) 뤼튼AX를 설립했다. 리포트 전문은 뤼튼AX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