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일 언론인 브리핑에서 "순수 시비 580억 원을 투입해 지역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세출 구조조정과 국가정원 운영 등 세외수입 확충으로 재원을 마련했으며,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뒤 지급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민생대책이다.
노 시장은 여수MBC의 순천 이전과 코스트코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여수MBC 이전은 콘텐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강화하고, 코스트코 유치는 연 1,300만 명의 생활인구 유입과 남해안권 경제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한다.
또한 순천시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해 생태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였으며, 노 시장은 "철저마침의 마음으로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순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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