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역대 최고 수준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21일(현지시간) 나델라 CEO가 6월 마감한 2025 회계연도 동안 총 9650만달러(약 1380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CEO 취임 이후 최고 수준의 연봉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급여 인상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회사 성과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MS 이사회 보상위원회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델라 CEO와 경영진이 MS를 AI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이끌었다”라고 평했다.

이번 보수 패키지의 약 90%는 MS 주식으로 지급되며, 기본 연봉은 250만달러(약 36억원)다. 나델라 CEO는 전년 회계연도에 7910만달러(약 1131억원)를 받았다.

MS의 핵심 경영진 보수도 늘어났다. 에이미 후드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2950만달러(약 422억원), 저드슨 알토프 상업 부문 총괄 이사는 2820만달러(약 400억원)를 수령했다.

MS 주가는 올해 들어 23% 상승했다.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은 아마존 등 경쟁사보다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빅테크 수장 중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2025 회계연도 총보수는 4990만 달러로 알려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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