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상장 이후 대부분의 주식은 SAP가 보유 예정
퀄트릭스 클라우드는 AWS, MS와 차별화 돼… SAP 사업 중심이 되어가

퀄트릭스 로고(사진=퀄트릭스)
퀄트릭스 로고(사진=퀄트릭스)

독일계 IT기업 에스에이피(SAP)가 2년 전에 인수한 클라우드 자회사 퀄트릭스(Qualtrics)를 상장한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SAP가 상장 주식 대부분을 소유하고, 라이언 스미스 최고경영자(CEO)에게 경영을 계속 맡기는 조건으로 퀄트릭스 공개 상장을 추진한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AP는 이달 초 올해 매출이 67억4000만 유로로 지난해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임시 수익보고서를 공개했다. 주가는 전년대비 16% 올랐다.

이번에 상장을 추진하는 퀄트릭스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자회사다. 지난 2018년 11월 8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 회사는 아마존 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상호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이래로 2012년까지 1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벤처캐피털 회사의 자금을 투자받지 않았다. 2018년 인수 당시 기준 시가총액은 48억 달러로 평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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