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사 주도로 5G를 활용해서 더 많은 가치를 인류 삶과 산업에 불러일으키려는 온라인 행사가 중국에서 열렸다.
화웨이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과학기술응용연구단(GTI)과 함께 ‘제 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 (MBBF)’ 행사를 12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12일 행사 주제는 ‘5G 비즈니스 가치ㆍ사회적 가치’이며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 라이언 딩 화웨이 사장,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등이 기조연설 연사로 참가한다.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이 '5G시대 향후 10년 무선네트워크 가치 최대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딩 사장은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중저가 5G 칩셋을 활용해 1000위안(대략 16만 8000원)대 저가형 5G 휴대폰 단말기를 앞세워 5G 대중화를 이끌었다"며 "내년 상반기 중국과 한국이 5G 시장 점유율 20%에 도달하고 난 뒤 5G는 폭발적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5G로 인해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할 것으로 봤다. VR 콘텐츠 10분 분량은 데이터 용량 5GB에 달한다. 따라서 무선통신 서비스 사업자는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며 데이터 프리미엄을 많이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딩 사장은 라이브 방송 산업 규모가 영화 산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5G는 차세대 디지털 기술로 인류 전체와 모든 산업을 위해 상호 연결이 가능한 똑똑한 세상을 구축하는 것이다. 차이나모바일이 5G 고품질 성장을 위해 경제와 사회에 업그레이드를 실천한 사례를 공유하겠다”
장동 차이나모바일 시장운영부서 매니저는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포럼에서 ‘5G가 창출하는 비즈니스 가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장동 매니저는 “경제 사회에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는 ▲인프라 ▲사회거버넌스 ▲업무방식 ▲라이프스타일 등 5가지 유형과 ▲공동수요 ▲온라인 ▲클라우드 등 3가지 소비ㆍ유통방식이 5 X 3 승수효과로 사회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올라갔으며 그 중심에 5G가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정부 요구로 5G 인프라를 ▲구축 단계 ▲어플리케이션 단계 ▲크로스 보더 통합 혁신ㆍ상호 변혁 단계 등 총 3단계에 걸쳐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장동 매니저는 차이나모바일 5G 가입자가 현재 1억 3000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5G에 기반해 멀티스크린 지원 UHD 생방송을 진행한다”며 “차이나모바일 사용자는 높이 6500m에 달하는 에베레스트산 풍경을 가상현실(VR) 실시간 영상서비스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VR 실시간 영상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해발 5200m 베이스캠프에 기지국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미아오 쇼우예 차이나유니콤 5G 구축ㆍ공유 그룹장이 '고품질 5G 성능으로 디지털 시대 열어간다'를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쇼우에 그룹장은 “산업인터넷(27%)이 3년 동안 연속으로 성장하면서 5G 응용이 가장 많은 분야가 됐다”고 발표를 진행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작년 9월부터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5G 네트워크 공동 구축에 나서서 30만개 넘는 기지국을 구축했으며 5G 설비투자비(CAPEX)와 연간운영비(OPEX)를 각각 40%, 35%씩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쇼우예 그룹장은 중국 통신사업자들이 2G부터 5G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해서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포맷이 단소화되어 네트워크가 단순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차이나유니콤이 2021년 내 2G 네트워크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말했다.
차이나유니콤은 네트워크 아키텍처 단순화를 통해서 기존 기계실 용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으며 광랜 부분에서도 절감했다. 쇼우예 그룹장은 5G 활용 예시로 360도 파노라마 HD 방송, 탄광 지하에서 지상(위성)으로 HD 영상 전송, 스마트공장 라인별 ‘저지연’ 로봇 움직임ㆍ컴퓨터 비전 탐지와 AI 활용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사례를 소개했다.
[관련기사] 삼성ㆍ샤오미 약진, 애플ㆍ화웨이 부진...3분기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보여
[관련기사] 화웨이 AI 전략의 핵심은 '엣지-클라우드 콜라보'
[관련기사] 화웨이, AI 적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