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기업을 비롯해 교육기관과 여러 사회 구성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MS는 18일 협업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로 개최한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기술 소개에 앞서 김현정 MS 공공사업본부 본부장은 “향후 5년간 글로벌 인력이 약 1억 4900만 개의 신기술 중심 일자리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며 “일자리를 잃고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 어려움을 처한 사람도 어떤 기술이 필요한 지 알고 있다면 삶을 변화하는, 경제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위치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MS는 한국형 AI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에 방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는 지난 6월 전 세계 2500만 명에게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무 수행에 필요한 IT 교육을 지원하는 기술 이니셔티브다.
한국MS는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를 지난해 발표한 ‘한국형 클라우드와 AI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지원 계획’과 같이 버무려 여러 사회 구성원의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협력 계획은 ▲정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지원 ▲공공 서비스 혁신에 필요한 도구와 기술을 지원하고 솔루션 공동 개발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구직자 취업 능력 향상 위한 도구 제공 ▲공공부문 지도자용 프로그램으로 AI 접목 방법 제시하고 가르치는 ‘AI 비즈니스 스쿨’ 운영 등이 있다.
AI 비즈니스 스쿨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개념적인 AI 내용과 의료, 헬스 등 산업을 다루는 콘텐츠도 다룰 예정이다.
김 MS 공공사업본부 본부장은 “MS가 각 기관과 개인별 맞춤형 AI 비즈니스 스쿨 콘텐츠 제공을 내년 1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세광 MS 교육사업팀장이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기관과 나이ㆍ단계별 로드맵을 구축하고 지원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로드맵은 ▲초등학생 대상 마인크래프트 게임 활용해 코딩 몰입도 향상 ▲중·고교생 대상 MS 이매진 아카데미 무료 제공으로 SW 교육 협력 ▲대학생 대상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 연계 산학 협력 등으로 이뤄졌다.
대학교육 협력 또한 확대한다. 국내 대학 17여 개와 4차산업에 필요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배진희 MS 필란트로피 아태지역 총괄은 “MS가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 취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과 장애인 대상으로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특성화고등학교에는 데이터 분석 기초 교육을 확대해 실질적인 자격증 취득이나 취업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배 총괄은 “1만명이 AI 교육을 얻을 수 있는 게 MS 필란트로피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 MS 본부장은 “한국MS는 국내 각 기관과 협력하며 다각적 지원을 통해 책임 있는 혁신을 실현하고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