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GTC2020 유튜브 캡처)
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GTC2020 유튜브 캡처)

엔비디아가 50%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Arm을 인수하면서 많은 비용이 발생이 예상됐지만, 새로운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 제품인 인공지능(AI) 서버용 A100 GPU의 판매 확대와 게이밍용 지포스 3000시리즈의 매진이 높은 성적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47억2600만달러(약 5조 2800억원)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3억9800만달러(약 1조 5600억원)로 전년보다 51% 늘었다.

데이터센터 GPU 매출액은 전년보다 162%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했다. 게임용 GPU 매출액은 37% 증가한 22억 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서버를 증설하면서, AI 가속기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최근 AWS와 애저는 데이터센터에 A100을 탑재했다. 양사는 얼마 전 A100기반 인스턴트(클라우드 회사가 제공하는 서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A100 GPU(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A100 GPU(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4분기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48억달러, 영업이익은 16억 4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포스 RTX GPU 수요가 압도적"이라며 "게임, 데이터센터 등 전 분야에서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0월부터 발매된 RTXX 3090, 3080, 3070 등의 하이엔드급 제품들은 판매와 동시에 매진됐다. 당시 젠슨 황 CEO는 GTC 2020 행사에서 이례적으로 사과를 하며 GPU 공급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매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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