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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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자사 GPU 기반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솔루션과 관련 AI 스타트업 지원 정책으로 의료 AI 리더십 확장을 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와 관련해 두 가지 중요한 내용을 1일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헬스케어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MONAI(Medical Open Network for AI)의 서비스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GE 헬스케어, 뉘앙스(Nuance)와 함께 헬스케어 AI 스타트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인셉션 얼라이언스 포 헬스케어(Inception Alliance for Healthcare)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 "MONAI로 의료 AI 연구 더욱 정확하고 빨라져"

엔비디아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된 MONAI는 클라라(Clara)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의 하나로 주요 헬스케어 연구기관에서 채택됐다. MONAI는 파이토치(PyTorch) 기반이다. 산업별 데이터 처리, 고성능 훈련 워크플로우, 최첨단 접근법의 재현가능한 레퍼런스 구현을 통해 의료 영상용 AI 개발을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최근 코로나19용으로 개발된 모델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사전 훈련된 모델뿐 아니라, 훈련 시간을 최대 6배 가속화하는 엔비디아 DGX A100 GPU의 최신 훈련 최적화 기능과 함께 제공한다며 MONAI 서비스 업데이트 내역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MONAI 이미징 프레임워크(이미지=엔비디아)
엔비디아 MONAI 이미징 프레임워크(이미지=엔비디아)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야슈리 칼파시-크레이머 박사는 “MONAI는 헬스케어계의 파이토치가 되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임상의들 간의 긴밀한 협업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MONAI는 전세계적으로 채택돼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을 통한 협업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DKFZ, 킹스칼리지 런던, 매스 제너럴, 스탠포드, 밴더빌트 등이 이미징을 위해 MONAI를 채택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클라라는 MONAI 커뮤니티에 AI 지원 주석, 연합학습, 생산 구현 등 최신 혁신 기술을 제공한다.

최신 버전은 AI 방사선 전문의가 딥그로우 3D(DeepGrow 3D) 모델을 통해 10분의 1 정도의 클릭만으로도 3D CT 데이터를 라벨링할 수 있다. 

AI 지원 주석 기능은 풍부한 방사선 데이터세트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최근 미 국립보건원(NIH) 암 이미징 아카이브에서 발행한 공공 코로나19 CT 데이터세트 라벨링 작업에 사용됐다. 라벨링된 데이터세트는 MICCAI가 승인한 코로나19 폐 병변 분할 챌린지(Lesion Segmentation Challenge)에 활용됐다.

클라라 연합학습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일반화된 AI 모델 개발 연구를 위해 전세계 20개 병원과의 협업을 가능하게 했다. 
EXAM 모델은 코로나19 환자의 산소 요구량을 예측하고, NGC 소프트웨어 레지스트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의료 시스템, 브라질의 디아그노스티코스 다 아메리카 SA, 영국의 NIHR 캠브리지 파이오메디컬 리서치 센터, 미 국립보건원에서 임상검증을 위해 평가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디지털 병리학 애플리케이션 분야까지 클라라를 확장하고 있다. 상용 오픈소스 AI툴은  이미지 크기 차이로 중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클라라는 병리학 조기 접근을 위해 AI 애플리케이션 훈련과 배치를 위한 레퍼런스 파이프라인을 포함하고 있다.

엔비디아 인셉션 얼라이언스 포 헬스케어 이니셔티브 (이미지=엔비디아)
엔비디아 인셉션 얼라이언스 포 헬스케어 이니셔티브 (이미지=엔비디아)

◆ 엔비디아, GE헬스케어·뉘앙스와 함께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

엔비디아는 AI 프레임워크 외에도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해,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인셉션 얼라이언스 포 헬스케어 이니셔티브는 엔비디아 인셉션의 하나다. 엔비디아 인셉션은 약 90여 개국에 걸친 6,500개 이상의 AI,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이번 헬스케어 이니셔티브 확장으로 엔비디아 인셉션의 프리미어 회원들은 GE 헬스케어 에디슨 개발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GE 헬스케어 에디슨 플랫폼과의 통합으로 회원들은 GE 헬스케어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액세스 할 수 있다.

2억 3000만건의 시험과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16개국에 걸친 400만개의 이미징, 모바일 진단, 모니터링 유닛 등 구축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FDA의 허가를 받은 프리미어 회원은 진단 이미징을 위한 뉘앙스 AI 마켓플레이스에 가입할 수 있다. 뉘앙스 AI 마켓플레이스는 개발자와 방사선 전문의를 직접 연결해 AI를 방사선학 워크플로에 접목시켰다.

뉘앙스 파워쉐어(PowerShare)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8000여 개 헬스케어 시설에서 AI 개발자가 자신의 AI 솔루션을 방사선 전문의에게 연결할 수 있는 단일 API를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방사선 전문의에게 AI 모델의 검토, 사용, 검증, 구매까지 한번에 지원함으로써, AI를 유용하며 사용하기 쉽고 적용가능 하게 지원하며 기술 격차를 해소한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타겟 네트워킹, AI 훈련, 기술에 대한 조기 이용 액세스, 피치 대회, 기술 통합을 기반으로 인셉션 얼라이언스 포 헬스케어의 새로운 성장 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의료 이미징 생태계 내 어디서든지 엔비디아 GPU로 가속화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구축, 통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갈리 요더 GE 헬스케어 AI 총괄 부사장은 "GE 헬스케어 에디슨 개발자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디바이스와 고객 관련 구축기반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며 "업계 선도적인 파트너들의 뛰어난 역량으로 생태계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는 의료 품질을 개선하고, 의료 비용을 절감하며,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렌 홀즈버거 뉘앙스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AI 모델은 방사선 전문의들이 그들의 전문지식을 적절한 시기와 상황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이는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작업을 줄임으로써 결과적으로 환자 관리를 개선하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AI타임스 양대규 기자 yangda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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