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체널의 증가로 노트북 판매량이 많아지며, 지난 4분기 인텔이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노트북용 CPU 판매 증가와 함께 인텔 전체 PC 매출이 33% 늘었다.
21일(현지시간) 인텔은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자사 PC 사업이 작년에 비해 33% 증가했으며, 특히 노트북 매출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PC와 관련된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은 4분기 전년대비 9% 성장한 10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엔가젯은 "흥미로운 것은 노트북 평균 가격이 15% 하락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사람들이 코로나19상황에 직면했을 때 새 컴퓨터가 필요했지만, 프리미엄을 지불하려 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중간 사양의 노트북 판매가 많아지며 중저가용 인텔 PC CPU가 높은 판매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인텔의 PC 판매 호조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모빌아이 매출이 39%나 급증하며 인텔은 10월 기대했던 매출 예상치보다 26억달러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인텔은 4분기 수익 59억달러, 매출 20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5% 감소했지만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평가다.
밥 스완 인텔 CEO는 "5년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분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인텔이 제공하는 컴퓨팅 성능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매우 강력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가젯은 "2월 팻 겔싱어가 새로운 CEO로 취임할 때까지 인텔은 2021년 전망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현재 1분기 수익이 약 17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텔은 이사회에서 40년 경력의 기술 업계 리더인 팻 겔싱어를 새로운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팻 겔싱어는 2월 15일 취임 예정이며 인텔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밥 스완은 2월 15일까지 CEO직을 수행한다.
AI타임스 양대규 기자 yangdae@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