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AI 특화사업 발굴이 적극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광주전남연구원은 광주전남정책Brief ‘2021년 부처별 인공지능 분야 동향과 시사점’을 발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의 인공지능 분야 사업 계획 분석을 통해 광주형·전남형 뉴딜 사업과 연계한 AI 특화사업 마련을 제안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역사회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정부 부처의 다양한 인공지능(AI) 사업에 대응해 광주와 전남의 인공지능 분야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각 부처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한 성장기반 구축, 역량 강화,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의 AI 관련 사업은 스마트가전, 스마트농업, 인공지능의료인프라, 스마트그린산단, 철강-AI, 스마트수산·양식 등 광주·전남 지역과 밀접한 사업을 포함한다.
◆ 광주·전남 AI 특화사업 발굴 10대 과제 제안
이에 광주전남연구원은 광주 AI데이터센터 활용, △주민 데이터 기부·활용 활성화 제도 마련, △디지털 기반 환경 안전망 구축, △AI 통합돌봄서비스 시스템 구축, △AI융합 콘텐츠 제작 및 비대면 문화서비스 지원, △스마트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데이터 기반 농업 지향, △해양수산·항만 분야 스마트화, △지능형 철강신산업 거점 육성 등 10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데이터센터 활용은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 이외에 다양한 산업에 융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데이터 기부 및 활용 활성화 제도에 대해 "주민의 데이터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공공 테이터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 세대별, 직종별 등 다양한 계층으로 세분화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기존 사회간접자본(SOC)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5G 등 기술 접목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화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며 "교통망 디지털 관리, 수자원 상시 모니터링 등 고위험 상황 예측 및 사전 경보 시스템 구축 등 재난 상황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경록 인공지능지원연구센터장은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신기술 융합을 통한 주민 맞춤형 공공서비스 제공, 모바일 기반 비대면 서비스 강화로 신속한 스마트 업무환경인 ‘지능형 지방정부’를 구현해야 한다”며 “기존 산업의 고부가화와 디지털 생태계 형성,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이뤄 한국판 뉴딜의 성공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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