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 컨퍼런스 2일차 다섯 번째 세션 '글로벌 영농형 태양광 시장동향'의 좌장을 맡은 임철현 녹색에너지연구원 임철현 박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2021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 컨퍼런스 2일차 다섯 번째 세션 '글로벌 영농형 태양광 시장동향'의 좌장을 맡은 임철현 녹색에너지연구원 임철현 박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실제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와 유사한 가상 환경을 만들어, 패널 하부 환경을 분석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녹색에너지연구원 임철현 책임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진행한 '영농형 태양광 하부 농지 광환경 전산모사 및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다.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실제 영농형 태양광 단지 패널 하부 일사량 데이터의 유사성 비교했다. 연구결과 실제 단지와 시뮬레이션 결과가 매우 유사한 값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위해 조성되는 영농형 태양광 단지 구축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연구 시간 단축과 연구 범위 확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임철현 책임연구원은 29일 '2021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 2021)' 컨퍼런스에서 "농지 광환경을 이해하는 효과 적인 방법이 실측인지, 전산모사인지 밝혀내기 위해 연구에 돌입했다"고 연구배경을 밝혔다.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임철현 박사.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임철현 박사. 
녹색에너지연구원 임철현 박사가 '영농형 태양광 하부 농지 광환경 전산모사 및 개선방안' 주제발표를 앞두고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남재우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이사는 임철현 박사의 주제발표에 앞서 "임 박사는 국내 영농형 태양광 연구와 관련, 최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연구 과정에서 임철현 책임연구원은 '에코텍 프로'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농지 하부의 일사량 변화를 수치화했다. 1년 동안 구조물 하부의 일사량이 구조물이 없는 노지 보다 얼마만큼 줄어드는지를 그 비율을 수치화 했다. 더불어 농지의 평균 일사량 비율 및 편차를 바탕으로 이를 정규분포로 나타내 평균값, 편차값, 장기음영 지역의 확률 등을 분석했다.

이어 임 책임연구원은 "센서류를 통한 실측은 설치 된 한 포인트에 대한 이해만 가능하여 농지 면적 전체에 대한 값을 실질적으로 얻기 힘든게 사실이다"며 "특히 농지 환경 모니터링 센서를 구축하는 비용은 매우 고가다"며 "전산모사 결과가 실측데이터와 유사성이 인정되므로 전산모사 방법이 향후 여러 연구를 진행하는데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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