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가 자체 구축 고정밀 데이터셋을 통합한 ‘네이버랩스 오픈데이터세트’ 페이지를 19일 공개했다.
그간 일부 기관에 부분적으로 공유된 네이버랩스 데이터세트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것. 오픈데이터세트 형식인 만큼 국내 모든 기업, 연구기관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네이버랩스 오픈데이터세트는 현재 인공지능(AI)·로봇·확장현실(XR) 연구에 필요한 고정밀 지도(HD맵)와 실내•외 측위 데이터세트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실내 측위 데이터세트는 이번 오픈데이터세트 오픈과 함께 처음 공개됐다. 이는 백화점, 복합공간 등 일상 속 실내 공간을 구현한 데이터세트로 모바일 로봇과 XR 서비스 연구에 활용 가능하다.
HD맵과 실외 측위 데이터세트는 도로 자율주행 연구에 필수적이다. 특히 항공사진과 AI를 활용한 독자적인 매핑 기술인 하이브리드 HD 매핑(Hybrid HD Mapping)으로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술로 네이버랩스는 마곡, 판교, 상암, 여의도 지역 실외 고정밀 HD맵을 구축, 공개했다.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을 통해 스캔한 3D 라이다(LiDAR)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도 오픈데이터세트를 통해 제공 중이다.
실내 측위 데이터세트 구축에는 실내 고정밀 지도 제작 로봇 M1X와 백팩 타입 모바일 매핑 시스템 코밋(COMET)을 사용했다.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네이버랩스유럽에서 구축한 데이터세트 또한 네이버랩스 오픈데이터세트를 통해 공유한다. 오픈데이터세트 형태인 만큼 학계, 연구기관, 스타트업 어디에서나 신청 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우리가 공개하는 데이터세트들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데이터세트 오픈으로 국내 다양한 연구기관과 스타트업에서 기술 연구가 더욱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데이터세트를 지속 공유해 국내 학계, 연구자 커뮤니티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 네이버클라우드 "하나로TNS, 클로바 OCR 도입해 업무 효율 높였다"
- 네이버, 국내 최초 '한국어 초거대 AI 언어 모델' 검색 서비스에 상용화
- 네이버, 검색 서비스 전체에 GPT-3와 같은 대규모 AI 모델 적용
- 횡단보도 위 보행자 안전, 인공지능이 책임진다...교통 약자 보행 시간 자동 연장해
- 구글 I/O 개막, 버텍스AI·람다·멈 공개‥ 진보한 AI 선보여
- 인공지능은 난치암 발견의 일등공신
- 네이버 커넥트재단, ‘부스트캠프 AI Tech’ 2기 모집 시작...매년 500명 육성
- [스페셜리포트]④자율주행차 법제도, 완전자율주행 전후 다르다
- "AI로 재택근무도 스마트하게"하는 방법...네이버, AI 기술 사례 소개
- 네이버 "초대규모 AI 다음은 신뢰 가능한 AI"...독일 튀빙겐대와 협약
- 네이버 제2사옥, 세계 최초 로봇 친화 빌딩으로 특허까지 출원
- 네이버랩스 아크버스 기술, 소프트뱅크도 인정했다
- 네이버랩스 "브레인리스 로봇으로 산업 혁신하겠다"...AI는 어떤 역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