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네이버 클라우드는 2021 스마트워크 토크쇼 <오피스 구석 1열>을 열어 네이버의 AI 플랫폼 기술과 AI 상품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네이버의 전 계열사는 코로나를 만나 회사가 아닌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AI 기능을 대폭 추가한 '스마트워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네이버 클라우드팀은 파파고, 클라우드, 비투비 등 네이버 서비스를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에다 상품화하기 위해 고심해왔다. AI 기능 중 통번역, OCR, 챗봇 등 기능을 기업과 협업하는데 기업 운영에 필요하게끔 구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담당자들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같다" 고 말하며, 네이버가 스마트워크로의 전환을 통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어떤 환경에서도 스마트하게 일을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마트워크는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축 등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체제를 뜻한다.
'AI콜', 안면인식 등 다양한 서비스 소개
AI 챗봇 등으로 상담원 대신 AI가 대신 상담, 통화로 예약이 가능한 AI 콜센터, 콜 인프라로의 전환은 상품 신청과 동시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아웃백, 현대해상, 성남시 케어콜을 도입한 보건소 등 네이버의 AI콜 서비스를 도입한 다양한 사례들도 제시했다.
챗봇은 한국어를 포함,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 다국어 지원도 해주기 때문에 담당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OCR 기술이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업자등록증, 보험 서류 등을 예시로 소개하며, 사진을 찍으면 OCR이 바로 인식해 시스템으로 넘겨 기록해줘 인적 리소스와 오류 절감 효과도 경험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얼굴로 결제, 안면인식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은 아이디 카드를 찍을 필요없다. 안면 인식만으로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페이스 사인 기술은 네이버 분당 정자 사옥과 네이버 클라우드 판교오피스에서 쓰이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디지털 컨버전스 상품 기획 안미영 총괄은 "기업과 기관에서 일하는 방식을 변화할 수 있는 그런게 어떤게 있을지 고민하다 'AI콜' 을 생각했다" 면서, "AI가 상담을 정리해주기 때문에 효율적인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고 강조했다.
또한, 안 총괄은 "많은 분들이 AI는 어렵다, AI가 도대체 언제 상용화되냐 물어보신다" 며 "사실 이미 일상생활 속 여러 가지 업무 중 AI 기능이 들어간 서비스가 많이 있어 오늘과 같이 설명할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 고 아쉬움을 전했다.
음성인식,이미지인식 등 7가지 AI상품 제공
음성인식은 실시간은 아니지만 길고 복잡한 녹음된 음성을 여러 명의 사람을 화자 분리시키면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음성합성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며, 동영상에 자막에 목소리를 입히는 더빙 상품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AI 상품은 ▲음성인식 ▲음성합성 ▲이미지인식 ▲번역 ▲자연어처리 ▲서버 ▲설치형이미지 등 크게 7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미지 인식은 눈, 코, 입, 귀 위치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나이, 감정상태를 추측하며, 이미지파일에서 텍스트를 추출하는 OCR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인공신경망 기반 기계 번역(NMT)으로 번역에 관련된 상품도 제공하며, 자연어처리로는 챗봇 등이 사용된다.
AI를 활용, 각종 데이터셋을 융합해 만든 다양한 개발 사례도 있다. 음성을 이용한 계좌이체 시스템 구축 사례가 그것이다. "아들한테 10만원 이체해줘" 등을 말하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챗봇에게 전달해 이체하는 시스템을 구동해 서비스가 실행된다.
메뉴판 이미지나 정보가 들어간 이미지를 사용자들이 사진 찍어 올리면 OCR로 입력한다. 이어 텍스트로 추출해 파파고로 번역해서 보이스, 음성으로도 출력할 수 있다.
사용자가 어린아이일 경우, 음성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린아이가 말하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기도 하며, 어린아이에게 음성을 통해 AI 챗봇이 답하기도 한다.
우리가 잘 아는 홈 IoT 환경이 구축된 상황이라면 "우리 집에 켜진 불 좀 꺼줘" 라고 기기에 말하면, AI 챗봇을 통해 의도가 전달되면서 쉽게 관련 동작이 실행된다.
한편, 당초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로 알려졌던 네이버 클라우드 본 행사는 당일 시스템 싱크 오류로 첫 10분 동안 행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조정시간을 가졌다.
이에 몇몇 시청자들은 댓글로 "실시간 라이브가 아닌 그냥 녹화 방송 보는 거라 실망했다" 면서 "라이브가 아니면서 실시간 채팅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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