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장관 임혜숙)가 2022년 주요 연구개발 사업에 금년보다 4.6% 많은 23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디지털 뉴딜 분야 내년 투자액은 총 1조5400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44.8% 증가했다. 혁신성장 3대 핵심산업인 바이오헬스·미래차·시스템반도체에는 전년대비 9.1% 늘어난 2조4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4일 제1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열어 과기정통부가 제출한 '202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중점 투자분야 중 미래차에는 작년보다 10.5% 증가한 3936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차의 환경규제 대응과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자율주행차용 통신‧센서 개발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 내년 예산은 3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늘어났다. 특히 AI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에 투자를 강화한다.
차세대 ICT기술로 꼽히는 양자·6G·AI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지원을 확보했다. 첨단 과학기술분야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예산 5257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양자인터넷 핵심원천기술개발에는 신규로 60억원 예산이 배정됐다. 6G 핵심기술개발사업에 들어가는 내년 예산은 285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73.6% 늘어났다.
AI를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 고급인력 양성 예산은 작년보다 7.1% 많은 5132억원을 배정했다.
비대면 산업 성장과 함께 각광받는 메타버스 기반 실감콘텐츠 서비스 고도화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도시, 건설 등 공공인프라의 생산성과 안정성 향상을 지원한다.
특히 디지털치료제 활성화를 위한 XR트윈 핵심기술개발에는 2022년 신규 예산 75억원이 들어간다.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대한 내년 전체 투자액은 82억원으로 이 또한 신규 예산이다.
이외 신규 예산으로 정부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글로벌 선도기술 연구개발에 43억원을 할당했다. 블록체인 기술, 5G 융합서비스 조기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에 중점 투자해 신뢰성 기반 데이터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된 '202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은 6월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통보된다.
기획재정부는 인문사회 연구개발사업 등 기타 편성결과와 함께 내년 정부 예산으로 확정해 9월 중 국회에 송부할 예정이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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