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생들이 올해 하반기 수료를 앞두고 있어 기업들의 AI 인력 확보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특히 교육 기관들은 지역 AI 기업과 협업‧연계한 취업 지원을 한층 강화해 실질적으로 광주에 AI 인력 수급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광주광역시 지역혁신프로젝트로 진행되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인공지능 산업 지능화 전문인력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들이 8월 5일 수료식을 앞두고 있다.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AI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지난 5월 3일 입교식을 개최하고 360시간 교육과정에 돌입했었다.
교육 과정은 ▲AI 예비창업 실무과정 ▲AI 예비창업 실무과정 ▲AI 메이커 과정 ▲참여기업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실무 AI 메이커 과정 ▲AI 참여기업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실무로 진행된다. 특히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수료생들이 매칭될 수 있게 AI 기업의 참여도를 높였다. 수료식 이후 13개의 AI 참여 기업과 수료생들이 실무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승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AI특화사업TF 주임은 “20명의 교육생 가운데 16명이 최종 수료한다”며 “수료식 이후 2주 동안 기업과 수료생들의 매칭이 이뤄지고 앞으로 3~6개월 동안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실무 인재를 양성해 실질적인 취업을 이어질 수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형 AI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2기도 12월 수료를 목표로 현재 교육과정이 진행 중이다. 올해 2기는 전국 만 18세부터 만 39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학력, 전공, 성적, 거주지 등 제약 없이 모집해 온라인 Pre과정을 마치고, 인‧적성 검사, 코딩테스트를 통해 지난 6월 15일 교육생 180명을 선발했다.
특히 광주시는 지난 1기보다 취업 연계를 강화했다. 인공지능사관학교 입학과 동시에 취업지원위원회를 발족, 취‧창업 매칭 프로그램과 AI 기업 인턴십 과정 등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중고급 과정 ▲해커톤 프로젝트 과정 ▲성과 공유회(12월 2일) ▲취업지원 및 멘토링 특강 단계별 심화교육과 취업지원으로 진행된다.
최근 인공지능사관학교 주관기관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난 7월 말 AI 전문 인재양성과 고용 창출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대표기업 28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과 교육생들은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아울러 AI 해커톤 대회, 성과교류회,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태선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정책과 주무관은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2기 수료생들의 정확한 수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2월 2일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8월부터 9월 초 사이에 27개사 AI 기업과 교육생들이 서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런치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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