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재직자 모두 AI 분야 취업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아울러 AI 기업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 지원으로 AI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한다”
인공지능 분야로의 직무 전환을 꿈꾸는 재직자들과 AI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AI 특화 맞춤형 교육과정이 마련됐다. 곽재도 광주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본부장은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단에서 추진하는 ‘AI 특화 맞춤형 교육 과정’을 소개하며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그동안 미취업자 대상으로 광주에서 진행됐던 다른 AI 인재 양성 사업과는 다르게 재직자를 위한 교육 지원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인공지능 기술은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재직자들이 AI 분야 직무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고, AI 분야로 재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과정은 ▲AI 기본과정(40시간 내외) ▲AI 중급 과정(60~80시간) ▲AI 고급 과정(80~12시간)로 10월부터 12월까지 온‧오프라인 과정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본과정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의 개념, 파이썬 기초 문법 교육을 진행한다. 중급과정은 비전공 개발자 대상 모집하며, 기계학습 딥러닝, 실무 AI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는다. 고급과정은 AI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음성, 시각, 언어 AI 특화 교육을 실시한다.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 후 개인별 보유 역량을 조사, AI 맞춤형 교육 컨설팅을 통해 교육생 맞춤 교육을 지원한다는 게 사업단 측의 설명이다. 교육 기관은 광주에 지사를 두고 있는 ㈜솔트룩스가 맡았다. 올해 솔트룩스의 자체 플랫폼을 이용해 교육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사업단에서 구축하고 있는 AI 통합지원플랫폼을 통해 교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AI 참여기업과 함께하는 차별화된 프로젝트 실무도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기업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역량을 쌓고 취업 연계‧기회를 제공받는다. 교육생으로 선정된 구직자의 교육비 또한 전액 무료이다. 교육 기간에 최저임금 수준의 수당이 지원된다. 신청 방법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9월까지 교육생을 상시 모집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선다.
참여 기업은 기업 내 멘토 역할을 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 멘토링 비용과 프로젝트 지원, 교육생 수당(2021년 최저임금 적용),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기업지원 프로그램 우선 지원 혜택 등을 제공 받는다. 지원 규모는 총 3억 5,300만 원으로, 기업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현재 프로젝트 참여 기업도 모집하고 있으며, 10월 중순부터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내년부터 연 2회의 교육 과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곽재도 본부장은 “기업에서 프로젝트 AI 학습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전부 지원해 AI 인력 공급과 기업 성장 지원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며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는 연계 지원을 통해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무 전환 AI 교육은 직장인들과 구직자가 편안하게 기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실제 구직 또는 직무 전환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