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팬데믹으로 예상치 않게 당겨진 비대면시대. 이제 메타버스와 일상이 구분되지 않는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할 시점이 됐다.
지난 16일 개최한 'KMF & KME 2021' 글로벌 메타버스 컨퍼런스 2021에서 메타버스관련 기업대표와 담당자들이 나와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는 '메타버스로의 여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 인공지능의 기술적 특이점과 스마트폰 사용을 메타버스의 미래와 연관해 설명했다.
먼저, 기술적 특이점은 인공지능(AI)이 발전해 사람을 능가하게 된 시점을 말한다. 그는 이것을 메타버스 DX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인 공간보다 디지털 속 삶이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 결국 메타버스 시대를 살게 되는 기술적 특이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이미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시대에 살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일을 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도 하고, 여가 시간에 유튜브를 보면서 쉬는 등 생활 속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디지털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이것이 공간적인 메타버스 형태로도 진화할 것이고, 물리적인 현실 세상에서 확장된 AR(증강현실)이 완전히 가능해진다면, "우리가 눈을 뜬 순간부터 바로 완벽하게 디지털 세상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민구 LG 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 담당은 메타버스에서의 경제활동과 새로 생겨난 직업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메타버스에서 NFT 등으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며, 아바타 꾸미기로 로블록스나 네이버 제페토 등에서 실제로 돈을 버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아바타와 관련된 코디 용품를 제작하는 '스킨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디지털 나무 같은 공간 등을 만드는 '디지털 에셋 크리에이터', 메타버스에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관리하는 '커뮤니티 매니저',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주는 '이벤트 코디네이터' 등 메타버스로 인한 새로운 직업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담당은 기업도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을 활용해 자신의 브랜드를 노출하거나 이용자의 트렌드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고객 접촉을 늘리는 방향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