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프레딕트가 AI 기반 모터 종합 관리 솔루션 '가디원 모터'를 출시했다. (사진=원프레딕트)
원프레딕트가 AI 기반 모터 종합 관리 솔루션 '가디원 모터'를 출시했다. (사진=원프레딕트)

AI 기반 설비 예지보전 솔루션 기업 원프레딕트는 모터 상태를 AI가 진단하는 모터 종합 관리시스템 '가디원 모터'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용 모터에서 발생하는 전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현재 모터 상태가 괜찮은지, 고장 여부는 없는지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구축이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하다.

가디원 모터는 산업용 모터에서 발생하는 전류 데이터를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모터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진단 정보는 직관적인 사용자 대시보드로 제공된다. 설비 관리자는 현장에 가지 않고도 PC 모니터를 통해 모터의 현재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원프레딕트 관계자는 <AI타임스>와의 통화에서 "가디원 모터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한 도입"이라며 "센서를 전선에 거는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어 하루 만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설치를 하면 모터가 스스로 학습하고 재학습하는 형태로 발전해 나간다"며 "초기학습은 1~2주 정도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고객사는 가디원 모터를 설치할 경우 모터 건전성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교체 주기와 고장 여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모터가 고장나 작업을 못 하거나 모터를 너무 빠르게 교체해 비용을 낭비하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

설치 비용도 저렴하다. 원프레딕트 관계자는 "기존 유선에 진동센서를 탑재하는 방식과 비교해 저렴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며 "센서 단가 자체가 저렴해 타 솔루션에 비해 초기 구축 비용을 80~90%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디원 모터는 3상 유도 전동기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 전동기는 제조업과 발전소에서 많이 쓰이는 모터 중 하나다. 이번 제품 출시는 원프레딕트에게도 의미가 크다. 그동안 회사는 발전소에 공급되는 AI 예지보전 기술을 주로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공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3상 유도 전동기 관련 제품을 선보이면서 발전소에서 공장으로 공급 시장을 다변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기점으로 스마트팩토리 향 제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프레딕트는 가디원 모터를 많은 기업에서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한 달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객사는 한 달 동안 현장 설비에 전류 센서와 데이터수집시스템(DAQ) 등 하드웨어를 설치해 데이터 기반 진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이벤트는 4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진행된다. 신청은 원프레딕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석진호 원프레딕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가디원 모터는 기존 진단 방식 대비 편리성, 합리성, 효율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예지보전 솔루션"이라며 “해당 제품은 에너지발전, 석유화학, 유틸리티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 산업군 등 대상 모터가 있는 모든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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