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의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 '딥체스트(DEEP:CHEST)'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로부터 SW 품질인증 최고등급 GS인증(Good Software) 1등급을 획득했다. 딥체스트는 AI가 의사를 도와 사람의 흉부 엑스레이(X-ray) 영상에서 이상 부위를 검출해 질환 진단 결정을 보조하는 AI 기반 SW다.
딥노이드는 의료 분야에서 AI 기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주로 공급하는 회사다. MRI와 CT, 엑스레이로 촬영한 영상을 AI가 판독해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SW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GS인증을 받은 딥체스트도 이 제품군에 포함된다.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폐 질환이 의심되는 부위를 자동 검출해 의사가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한다.
24시간 지치지 않고 컨디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조수가 의사 옆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영상 분석 작업을 도와준다고 볼 수 있다. 딥노이드는 딥체스트 외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한 17개 딥에이아이(DEEP:AI), 2개 딥팍스(DEEP:PACS)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페결절 검출 보조 솔루션 '딥렁(DEEP:LUNG)', 뇌동맥류 진단 보조 솔루션 '딥뉴로(DEEP:NEURO)'등 새로운 검출·진단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딥노이드는 이번 인증을 받은 딥체스트의 해외수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FDA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정부로부터 SW 품질을 공인받음으로써 향후 의료기관·공공기관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의료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FDA 승인 등 품질경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S(Good Software)인증은 SW 진흥법 및 과기정통부 고시에 따라 SW 제품을 시험·평가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에 대해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조달청 계약 체결 및 나라장터 등록을 통한 구매기관과의 수의계약 가능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기술 개발 제품으로 지정 ▲행정 및 공공정보화사업 구축 ▲운영 시 우선 도입 대상제품으로 지정 ▲국가기관 등에서 상용SW 구매시 GS시험 결과를 SW기술성 평가에 우선 반영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