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인재개발원이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3기 개교를 앞두고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의 우수한 교육체계와 그간 노하우를 사관학교에 접목시키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국에서 몰려오고 있는 예비 인공지능(AI) 전문가 772명에 대한 면접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3기는 새로운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기존 광주과학기술진흥원(광주 북구 첨단과기로 일원)에서 대성학원빌딩(광주 동구 제봉로 92)으로 둥지를 옮기고 있다. 이번에 입교하는 교육생들은 개교와 동시에 핵심시설인 교육장, 그룹스터디 및 네트워킹 공간, 휴게공간 겸용 프로젝트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 사관학교 교육장 구축계획(안)
▲1층(836.2㎡)
운영사무실, 회의실, 직원휴게실, 그룹스터디 및 네트워킹공간
▲2층(848.9㎡)
강의실(5실)*, 프로젝트실(휴게공간 겸용), 커뮤니티공간, 강사 대기실
▲3층(848.9㎡)
∙강의실(5실)*, 프로젝트실(휴게공간 겸용), 커뮤니티공간, 강사 대기실
3기 교육생 선발을 위한 면접이 한창이다. 3기 교육생은 330명 모집에 772명이 지원해 2.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온라인 프리-트레이닝(Pre-Training)을 마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모집 초기에 정원에 5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원률을 보였지만, 스마트인재개발원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경쟁률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2기 모집인원인 609명의 127% 수준으로 광주에서 458명이, 다른 지역에서 314명이 지원했다. 3기 지원자를 보면 성별로는 남자가 492명으로 63.7%, 여자는 280명으로 36.3%로 나타났다. 취·창업준비생이 568명으로 73.6%, 학생이 178명으로 23.1%, 스타트업 종사자가 26명이었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은 본격적인 교육을 준비하면서 개발원의 우수한 교육체계와 그간 노하우를 모두 접목시키겠다는 포부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은 '담임 제도'를 사관학교에도 도입해 교육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은 과기부 혁신성장 청년인재 운영기관, 고용부 K-디지털 실무인재 양성사업, LS그룹‧LG전자 재직자 과정 등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2,568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2021년 말 기준 2,112명이 취업에 성공해 82.2%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새롭게 단장한 AI사관학교는 개교 3년차를 맞아 개선된 교육과정과 늘어난 교육기간, 신규 교육장 등을 내세워 우수한 실무형 AI 인재들을 배출하겠다는 포부다. 향후 국가인공지능집적단지와 사관학교 교육과정 이수자들을 주축으로 글로벌 AI 강소기업들이 성장·발전하는 AI 비즈니스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준섭 원장은 "4차 산업 뒤에는 혁명이 붙는다. 제가 생각하는 혁명은 열정과 의지만 있으면 나이와 성별, 학력, 경험이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본다"며 "이와 같이 스마트인재개발원과 AI 사관학교에서는 열정, 의지만 있으면 취업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빅데이터·IoT' 인재 양성 앞장서는 스마트인재개발원…차준섭 원장에게 듣는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