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IT 스타트업 윌로그(공동대표 배성훈, 윤지현)는 온도, 습도, 충격 정보를 데이터화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스마트 물류를 구축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윌로그의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한 모니터링 디바이스 'OTQ'로, 온도나 습도, 충격 등 데이터를 자동 측정하는 QR코드 장치다. 배송 중 의약품이나 식품에 가해진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OTQ는 자체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한다. 사용자는 PC나 모바일 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별, 거래처별, 주문별로 상세 온도 이력과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습도, 충격, 공간 데이터 등 포괄 데이터도 볼 수 있다.

또 수송 중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별도 과정 없이 반품 처리가 가능하다. 비정상 도착 알람도 보낸다.

모니터링 디바이스 'OTQ(One Time QR-code)' (사진=윌로그)
모니터링 디바이스 'OTQ(One Time QR-code)' (사진=윌로그)

그동안 식품 및 의약품 제조 기업은 아날로그식 온도기록 장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네트워크 끊김이나 장치 고장으로 인한 데이터 소실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반면 윌로그의 OTQ는 상품마다 고유의 QR코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끊김이나 파손 염려가 없다. 

특히 올해 7월부터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배송 규제가 본격 시행됐다. 수송설비에 자동온도기록장치와 온도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운반 중에 온도가 적절하게 유지되는지를 사전에 검증해야 하고, 2년치 온도 기록을 보관해야 한다. 규제 위반 시 최대 6개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윌로그 관계자는 "백신 등 의료품이나 냉동식품 등 주변 환경에 민감한 상품 배송 전 과정을 투명하게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고 비정상 제품이 도착해도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며 "온도나 충격 등에 민감한 의약품과 식품 배송 상황을 투명하게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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