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배송로봇 (사진=KT)
F&B 배송로봇 (사진=KT)

KT그룹 부동산 전문회사 KT에스테이트(대표이사 최남철)는 공간 유형별 로봇 서비스 확대를 통해 부동산 차별화 및 DX(디지털 전환) 선도에 나서겠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KT와 신한은행, LG전자와 사업협력을 통해 지난 10월 국내 기업형 임대주택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F&B 배송로봇이 대표적인 사례다. 리마크빌 영등포 입주고객 760세대는 신한은행이 만든 배달앱을 통해 일부 식당에 주문을 하면 건물 내 설치된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직접 탑승해 문 앞까지 배달해 준다.

현재는 시범 도입 단계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F&B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며, 앱과 배송로봇 간 정보 연동을 통해 자동으로 주문이 처리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있다. 또 KT에스테이트 빌딩 통합관제센터와 로봇 관제도 연계해 서비스 모니터링, 장애 발생 시 원격 제어 등 안정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난 2018년 ‘국내 최초 AI호텔’ 컨셉트로 개관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는 올해 7월부터 자동 조리 솔루션이 탑재된 인공지능(AI) 셰프 로봇이 도입됐다.

음식의 굽기나 익힘 정도를 입력하면 분자센서를 통해 균일한 품질로 조리할 수 있다. KT는 호텔 셰프와 동일한 맛의 퀄리티와 조리 속도를 구현할 수 있으며, 특히 음식 주문이 많거나 야간 및 주말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셰프 로봇 (사진=KT)
AI 셰프 로봇 (사진=KT)

최근에는 연세대학교와 협력해 로봇친화형 건출물 인증지표까지 개발했다.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지표는 로봇 활용에 장애가 되는 물리적 요인을 제거하고, 로봇의 이동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건축설계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임채환 KT에스테이트 전무는 “KT와 함께 다양한 AI 기술이 공간 콘텐츠화되고 서비스될 수 있도록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며 “아파트, 임대주택, 호텔 등 부동산 유형별 로봇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로봇 기반 공간 DX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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