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생성 인공지능(AI)'을 메타버스 중요 기술로 지목했다.

젠슨 황 CEO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전문매체 게임스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생성 AI가 없다면 소비자가 어떻게 가상 세계를 만들 수 있겠는가"라며 "이 기술은 이제 시작 단계로, 앞으로 가상 세계를 3D로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나 미드저니, 스테이블디퓨전 등 이미지 생성 AI는 이슈를 몰고 다니는 것은 물론 수익 면에서도 주목받으며 투자가 몰리고 있다. 나아가 생성 AI를 게임 제작이나 메타버스 구축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생기고 있다.

엔비디아가 생성 AI에 대한 자체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겟3D'라는 메타버스용 3D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지난 9월 내놓았다.

젠슨 황은 "내가 항상 'AI와 옴니버스(엔비디아의 메타버스 구축 플랫폼)는 함께 간다'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나에게 AI와 메타버스는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겟3D'로 메타버스용 3D 이미지를 생성한 예 (사진=엔비디아)
'겟3D'로 메타버스용 3D 이미지를 생성한 예 (사진=엔비디아)

또 최근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의 부진으로 메타버스에 회의적인 시선이 모이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메타버스와 이를 이용한 디지털 트윈 기술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지적이다. 

"테스트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는 개발할 수도, 출시할 수도 없다"라며 메타버스가 AI와 기술을 개발하는 가상 환경으로도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AI 다음에는 사람들이 '산업 메타버스(디지털 트윈)'라고 부르는 시대가 찾아온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기업들이 여전히 메타버스로 몰려드는 현상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2D 이미지를 통한 디지털 쇼핑이 메타버스 3D 환경으로 옮겨질 것은 매우 분명하고, 메타버스가 화상 회의와 다른 산업에 사용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내가 예로 들은 것들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