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클라우드에 대규모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
MS와 엔비디아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수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추가, 클라우드에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해 다년간 협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계기로 애저는 엔비디아의 GPU, 네트워킹 및 AI 소프트웨어 전체 AI 스택을 통합하는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가 된다.
MS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강력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바탕으로 애저의 인프라를 강화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이 대규모 최신 모델을 포함하여 AI를 훈련, 배포 및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는 애저의 확장 가능한 가상 머신 인스턴스를 활용해 생성 AI를 비롯한 AI 모델의 발전을 연구하고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애저 인스턴스에는 이미 엔비디아 퀀텀(Quantum) 200Gb/s 인피니밴드(Infiniband) 네트워킹과 페어링된 엔비디아 A100 GPU가 있다. 이는 향후 엔비디아 H100 GPU 및 엔비디아 퀀텀-2 400Gb/s 인피니밴드 네트워킹과 통합한다.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제품군인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는 A100 GPU를 사용하는 MS 애저 인스턴스에서 인증하고 지원한다. H100 GPU가 있는 애저 인스턴스에 대한 지원은 향후 소프트웨어 릴리스에 추가할 예정이다.
애저 엔터프라이즈 고객은 애저에 최적화된 엔비디아의 전체 AI 워크플로 및 소프트웨어 개발 스택에 액세스할 수 있다. 양사는 MS의 딥스피드(DeepSpeed) 딥 러닝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 엔비디아는 MS에 칩을 판매하는 것외에도 MS의 AI 클라우드 슈퍼컴퓨터 고객이 된다. 동시에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매누버 다스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부사장은 "MS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자와 기업에 최첨단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AI의 혁신적인 힘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