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CES 2023'에서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달성을 위한 '그린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인다.
SKT는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SK계열사들과 2030년까지 약 2억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2030 넷제로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 전시관은 CES 2023 센트럴 홀에 약 1200㎡ 규모로 마련되며, 8개 SK계열사들이 넷제로 주제의 다양한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
SKT는 UAM(도심항공교통),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 등을 전시한다.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놓고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와주고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SKT가 선보이는 UAM은 전기수직이착륙기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SKT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민관협의체인 ‘UAM 팀 코리아’의 원년 멤버로서 2021년에는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2년에는 글로벌 UAM 기체 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UAM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피온은 SKT가 자체 개발하고 올 초 SKT, SK스퀘어, SK하이닉스가 총 800억원을 투자해 별도 법인을 설립, 개발 중인 시스템 반도체다.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 GPU 대비 연산 속도는 1.5배 빠르면서 전력 사용량은 80%에 불과하다.
특히 첫 제품인 ‘사피온 X220’은 벤치마크 대회인 ‘엠엘퍼프에서 기존 제품 대비 2.3배에서 최대 4.6배의 높은 성능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사피온은 성능과 정확도를 향상한 후속 모델 ‘X300’ 시리즈 제품을 2023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상 발전소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활용해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플랫폼으로 연결,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SKT는 “ICT 대표 기업으로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ICT를 선보인다”며 “SKT의 친환경 기술을 제대로 알려 전 세계가 함께 넷제로 달성에 동참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new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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