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플랫폼 '모라이 심'. (사진=모라이)
시뮬레이션 플랫폼 '모라이 심'. (사진=모라이)

자율주행 기업 모라이(대표 정지원)가 업그레이드한 '디지털 트윈' 기술로 자율주행 범위 확대에 나선다.

모라이는 CES 2023에 참가,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모라이 심(SIM)의 최신 기술을 소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라이 심은 복잡한 물리적 상황과 기상변화, 시간에 따른 조도 변화까지도 디지털 트윈 기술로 가상 공간에 반영해낸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에 특화된 '모라이 심 드라이브'는 실제와 동일한 시뮬레이션 환경과 센서 및 차량 모델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해 가상 공간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다. 보행자 충돌 위험성 등 실제 도로에서 검증하기 어려운 시나리오 테스트도 수만 번 반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모라이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비행체, 무인 로봇, 무인 선박, 다목적 무인 차량 등 무인 이동체의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 검증에 이용될 수 있도록 했다. ▲모라이 심 로보틱스(로봇용) ▲모라이 심 에어(항공기체용) ▲모라이 심 트래픽(교통관제용) 등이 주인공이다.

모라이 심 로보틱스는 가상의 환경에서 자율이동로봇 검증을 지원한다. 차륜형 이동로봇 외에도 보행 로봇, 매니퓰레이터(매직핸드)와 같은 다양한 로봇을 모델링한다. 동역학 모델을 적용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현실과 같은 움직임을 묘사한다. 

모라이 심 에어는 UAM(도심항공교통)과 드론 등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를 위한 비행체 전용 시뮬레이션 솔루션이다.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행 환경을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한다.

디지털 트윈 기반 관제 시스템인 모라이 심 트래픽은 현실과 동일한 교통환경을 가상 환경에 구현해 교통관제를 지원한다. 도로 네트워크상의 자율주행 차량은 물론 커넥티드 차량, 보행자 및 인프라 정보를 실시간으로 3D 환경에 표출한다. 

이를 통해 교통 흐름을 시각화하고 분석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수집한 교통량 정보를 반영,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 차량과 교통 흐름과의 관계를 분석한다.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비용 효율적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과 기능을 검증할 수 있기에 모빌리티 혁신을 촉진할 주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CES 2023을 통해 기술과 비전을 글로벌 시장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공유하고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news@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