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이투) 
(사진=메이투) 

'달리'와 '미드저니'를 비롯한 생성 인공지능(AI)이 크리스마스를 점령하고 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크리스마스 관련 생성 이미지가 쏟아지는가 하면, 저작권을 해결한 '생성 캐럴'이 등장해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

가장 핫한 곳은 SNS다. 애니메이션풍으로 자신의 사진을 바꿔주는 모바일 앱 '메이투'로 크리스마스를 표현한 이미지가 특히 많이 눈에 띈다. 메이투 AI는 크리스마스 테마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제공해 다른 이미지 생성 AI에 비해 접근성이 높다.

 

크리스마스 카드에도 AI는 빠지지 않는다. 유튜브 채널 '비즈니스온에이아이'는 AI로 카드를 생성하는 노하우까지 공유했다.

크리스마스는 '대목'이다. 캐릭터 플랫폼 기업 인월드는 최근 'AI 산타'를 출시했다. 자녀가 좋아하는 게임, 취미, 일상 등을 미리 입력하면 산타가 선물한다. 아이들은 산타와 친근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그동안 저작권 문제로 듣기 어려웠던 크리스마스 캐럴도 다시 등장했다.

KT는 '지니뮤직'을 통해 AI가 창작한 크리스마스 음원을 제공, 경기도 상권과 거리에서 캐럴을 마음껏 틀 수 있도록 했다.

뮤직테크 스타트업 크리에이티브 마인드에서도 AI 작곡 서비스 '뮤지아'를 활용한 캐롤을 공개했다. 

일반인들도 AI를 이용한 창작 캐럴을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 올려 공유하고 있다. AI 작곡 플랫폼 아이바는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이라는 제목의 캐럴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에서도 볼 수 있다. 영국의 전통적인 '박싱 데이' 이벤트에서도 AI가 등장한다. 

영국 지상파 채널4는 25일 찰스왕의 연례 인사에 이어 AI 휴먼 '아메카'가 나와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메카는 채널4와 사전 인터뷰에서 연설할 내용을 소개하고 아래와 같은 인사도 남겼다.

"메리 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이어"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