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대 관계자들이 MOU를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시와 전남대 관계자들이 MOU를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시(시장 강기정)와 전남대학교(총장 정성택)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재난정보 감시 시스템을 구축, 상수도 시설물 재난 실시간 감시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 상수도사업본부와 전남대는 상수도 시설물의 재난정보를 감시할 수 있는 센서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위해 ‘AI 기반 환경시설 재난대응 의사결정지원 시스템 실증화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상수도사업본부와 전남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수도 시설 재난관련 기술 협의체 구성 ▲재난대응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동 기획 및 수행 ▲재난대응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등 상호협력 ▲상수도 시설 등 환경개선 국제협력사업 공동 수행 등 정수시설의 재난 대응에 협력한다.

이번 기술 개발은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기술개발사업으로,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환경시설의 실시간 재난현장 감시·재난정보 통합관리 실증화 사업이다. 상황 발생 시 현장과 상황실을 실시간 연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정수장에 유충이 유입되면 실시간 유충감지 센서가 작동한다. AI 기반 양방향 의사소통 모델을 통해 재난대응 명령을 현장 담당자에게 전달, 현장대응 후 완료 보고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실시간 감시와 의사결정을 지원,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히 복구할 수 있다.

정부지원금 30억원과 민간부담금 6억3000만원을 포함한 총 36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전남대, 국민대, 피에스글로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솔트록스, 레오테크, 서용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기관·업체가 참여한다.

더불어 광주는 내년 말까지 AI 기반 의사결정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을 마치면 기부체납 받아 재난대응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AI 기반 의사결정시스템을 통해 광주시민이 사용하고 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전남대와 협력하겠다”며 “재난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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