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지난해 공개한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 설명도 (사진=볼보)
볼보가 지난해 공개한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 설명도 (사진=볼보)

볼보가 자율주행 업체를 인수, 이 분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로이터와 테슬라라티 등은 볼보가 자율주행 업체인 젠스엑트의 일부 지분을 인수, 100%의 모회사가 됐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볼보는 이미 젠스엑트의 상당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최근 중국의 자율주행 업체인 ECARX 등으로부터 나머지 지분을 모두 매입했다.

스웨덴에 기반을 둔 젠스액트는 자율주행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 클라우드를 결합한 '원 파일럿'이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 및 HP와 같은 빅 테크 기업과도 기술 제휴를 맺고 있다.

또 볼보는 이미 지난해 1월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을 공개했는데, 이 기술 개발에 참여한 업체가 젠스엑트다.

최근 들어 자율주행은 기대에 못 미치는 발전 속도로 인해 회의적인 시각이 모였다. 테슬라의 사고 소식이 잇달아 전해진 것은 물론 포드가 수익성 문제로 지난달 자율주행 기업 아르고AI의 운영을 포기하고, 애플도 자율주행차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하지만 볼보 이외에도 스텔란티스가 최근 자율주행 스타트업 AI모티브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이 다시 본격화되는 분위기라고 테슬라라티는 설명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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