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틱 배송 차량(사진=가틱)
가틱 배송 차량(사진=가틱)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의 자율주행 트럭 개발회사인 가틱(Gatic)과 투자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MS는 가틱의 가치를 7억달러(약 8900억원)로 평가하고 1000만달러(약 127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가틱은 MS의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 플랫폼 애저를 이용해 트럭용 자율배송 기술을 개발할 전망이다.

앞서 MS는 지난 2021년 1월 로보택시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 계열의 크루즈에 회사 가치를 300억달러(약 38조원)로 평가하는 투자에도 참여했다. 크루즈 역시 애저를 사용해 자율 주행 차량 솔루션 개발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은 운송과 물류 산업에 혁명적인 기술이 될 수 있을 전망이지만 안전에 대한 규제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 개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포드와 폭스바겐이 거액을 후원해온 자율주행 연구소 아르고AI는 지난해 11월 문을 닫기도 했다.

2017년에 설립된 가틱은 B2B 물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2021년부터 월마트 등과 함께 완전 무인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미 아칸소와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자율주행 박스 트럭으로 단거리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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