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MS 창업자(사진=셔터스톡)
빌 게이츠 MS 창업자(사진=셔터스톡)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가 23일(현지시간) 호주 파이낸셜리뷰 인터뷰에서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도구의 급속한 발전이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는 방식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로 인해 사무직 일자리 손실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빌 게이츠는 챗GPT에 대해 "문서를 살펴보고 요약하는 방식이 훌륭하다"면서 "향후 2~3년 동안 여행 계획과 같은 일에 대해 챗GPT와의 대화를 검색 엔진에서 얻은 현재의 경험과 비교하면 극적으로 좋아졌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AI가 발전함에 따라 더 지능적인 자동화가 고용 시장에 대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사회적 우려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구글과 아마존 등 기술 대기업의 최근 대규모 감원과 관련해 "AI가 아직은 고용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지만, 비용을 줄이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답이기 때문에 결국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MS도 1만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감축해 이같은 빌 게이츠의 발언에 새삼 귀추가 모아진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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