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지역혁신메가프로젝트',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등 3개 사업에 대한 통합공고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고된 3개 사업은 지역 대학과 출연연구기관이 중심이 돼 지역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기업·지자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은 4개 권역별(충청권, 동남권, 대경·강원권, 호남·제주권)로 지역대학-출연연으로 구성된 1개의 학·연 플랫폼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플랫폼에 대해서는 연 25억원 규모로 4.5년 간 지역혁신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플랫폼은 중점 지역혁신 분야에 대해 인력양성, 신기술 육성, 기술이전·창업 중 주력 활동을 2개 이상 선택해 수행하게 된다.
플랫폼 사업단은 연계사업 규모와 연계 방안의 구체성, 타당성 등을 평가해 올 6월에 최종 4개가 선정될 계획이며, 중점·연계사업 간의 통합 성과가 우수할수록 2024년 이후 추가 인센티브 예산을 부여할 계획이다.
지역혁신메가프로젝트,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사업은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의 우선 연계 지역 사업이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는 과학기술 자원의 지역별 편중과 격차를 해소하고, 단기적 관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원천기술 개발 등 지역의 자생적인 혁신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역전략원천연구의 적합성, 프로젝트의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 4월 4대 권역별 1개 내외로 최종 5개를 선정‧지원한다.
우선 2023년부터 3년간 연 20억원 규모의 시범사업(1단계)을 추진하고, 이후 성과를 점검해 최대 10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과학기술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전략산업 등과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성장 촉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사업은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지역의 혁신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혁신분야에 특화된 선도연구센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균형 발전과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에 특화된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지원을 확대하고, 과제에 참여 중인 연구원을 참여기업이 채용 시 인건비를 기업의 현금부담금으로 인정하는 등 산학협력 강화를 통한 대학의 지역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대학-출연연 협력 플랫폼 사업단을 구축하고, 우선적으로 3개 지역혁신 사업 간의 성과 연계와 시너지 창출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지역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 강화라는 하나의 과녁을 향해 여러 사업들이 결집해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통합공고가 지역 사업들 간의 유기적 연계를 가능하게 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