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대표 김대훈)이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순환 경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누비랩은 AI 푸드 스캐닝 기술로 국내 70여개의 기업, 관공서, 학교 등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과 개인 식습관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순환 경제 프로그램은 물, 탄소를 비롯해 구글의 3대 지속가능성 목표인 순환경제 분야의 유망 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수백곳의 스타트업이 지원, 한국에서는 누비랩만이 선발됐다. 전 세계에서 누비랩 등 12곳의 스타트업과 NGO가 참여할 예정이다.
누비랩은 10주간 구글의 전담 ‘스타트업 성공 매니저’로부터 순환경제 관련 기술, 사업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또 구글의 공식 파트너십을 획득, 클라우드 인프라와 전문가 및 멘토단과의 네트워킹과 투자유치 지원을 받게 된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누비랩 솔루션이 만들어가는 임팩트를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게 돼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며 “국내외에서 푸드 분야의 지속가능성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을 더 발전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에스티 챙 구글 지테크 지속가능성 매니징 디렉터는 “누비랩과의 협력이 무척 기대되고 향후 함께 AI 기반 음식물 쓰레기 관리 플랫폼을 성장시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누비랩은 최근 CES 2023에서 ‘글로벌 미디어 어워즈’ 톱 3에 선정됐으며, 4일 동안 부스에 2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시리즈 A 투자를 유치, 누적 1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