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누비랩(대표 김대훈)은 국무총리 주재로 22일 열린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 푸드테크 분야 대표 기업으로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간담회에서 “주요 선진국처럼 2030년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50% 감축 목표 등 구체적 목표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환경부에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잔반제로 등 누비랩 연계 방안을 건의했다.
이에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탄소중립포인트제와 연계할 좋은 아이템”이라며 “환경공단과 함께 긍정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또 간담회에 앞서 열린 에너지(클린), 탄소포집·산업·물류(카본), 환경(에코), 농식품(푸드), 관측·기후적응(지오) 등 5대 기후테크 제품 시연 행사에서 누비랩은 푸드테크 중 유일하게 제품 시연에 참여했다.
누비랩은 AI와 빅데이터로 음식의 배식량과 잔반량을 분석하고, 탄소 발생의 주요 원인인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급식소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 3월 기준 전국의 기업, 학교, 유치원 등 70여곳의 단체급식소에 ‘AI 푸드 스캐너’를 제공, 누적 1만1000여t(자체 추산)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했다고 전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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