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튼 커쳐가 출연한 영화 '잡스'(2013) (사진=NEW)
애쉬튼 커쳐가 출연한 영화 '잡스'(2013) (사진=NEW)

배우 애쉬튼 커쳐가 운영하는 투자사 사운드벤처스가 2억달러(약 255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 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정보통을 인용해 이런 사실을 밝히며, 사운드벤처스가 최근 AI 분야 붐에 합류한 또 하나의 투자사라고 소개했다. 모금 목표액은 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잡스'(2013)에서 고 스티브 잡스를 연기한 커쳐는 지난 2015년 가수 마돈나와 U2 등의 매니저를 맡은 할리우드의 거물 가이 오시어리와 의기투합, 사운드벤처스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여기에는 스포티파이와 에어비앤비, 핀터레스트, 샤잠, 우버 등 굵직한 기업이 포함돼 있다.

블룸버그는 더불어 지난달 말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학교 교수와 리 페이페이 스탠포드대 교수,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등 AI 개척자들이 5억5000만달러(약 6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소개했다. 이 액수는 AI 전문 펀드로는 사상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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