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10억달러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캐나다 스타트업 코히어도 최근 수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생성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열풍이 시작된 징후라고 분석했다.
코히어는 알파벳 출신 연구원들이 2019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구글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대규모 데이터 세트로 훈련한 AI시스템을 기초 모델로 챗GPT와 유사한 대화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오픈AI의 경쟁사로 볼 수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 이 회사 가치는 60억달러(약 7조5000억원) 이상으로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텍스트 생성 및 결과 개선이 가능한 기업용 챗봇을 출시해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할 계획이다. 기업 및 전문가용으로 설계해 지속 가능항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코히어는 이미 인덱스 벤처, 타이거 글로벌, AI 전문가인 제프리 힌튼, 페이 페이 리, 피터 아빌 등으로부터 총 1억7000만달러(약 2140억원)를 모금했다.
현재는 구글과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맺고 아마존의 ‘세이지메이커’ 기계 학습 서비스에 액세스하며 일부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는 미국 반독점당국의 움직임을 고려한 듯 “코히어는 독점권을 요구하며 독립성을 제한하는 전략적 투자를 받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클라우드 공급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