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과 메타버스 등 첨단 미래기술에 대한 국내 표준이 전 세계 표준전문가 회의에서 집중 검토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제176차 표준화관리이사회(SMB) 회의에서 미래 전기·전자분야 표준화 방향 설정과 첨단기술 표준화 현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표준전문가 15개국 70여명이 모여, 국제 표준화 방향 및 조직 신설 등을 결정한다.
특히 양자기술의 향후 표준화 추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주도로 작성 중인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로드맵을 8월까지 확정하고, 양자기술 분과위원회 신규설립검토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메타버스에 관해서는 메타버스 표준화 평가그룹 한국 전문가로 추천된 남옥우 박사(특허청)가 메타버스 관련 국내 산업 빛 기술의 우수성을 언급하는 등 국제 표준화를 이끌 가장 적임국임을 강조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표준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열쇠이며 첨단 산업의 대중화를 이끌 중요한 도구”라며 “미·중 패권 경쟁 등에 따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디지털전환·탄소 중립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첨단기술에 대한 표준화 협력과 전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시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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