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국립전파연구원은 12~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표준화자문그룹(TSAG)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메타버스 포커스 집단'이 신설됐으며 의장단 의석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ITU는 전기통신, 전파통신, 위성통신, 방송 등의 국제정보통신 분야를 총괄하는 국제연합(UN) 산하의 표준화 전문기구다. TSAG는 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연구반의 상위 자문자집단으로, 연구반 활동을 조정하고 작업방법 등을 논의하는 조직이다.
여기에서 한국은 메타버스 분야의 표준화 연구 필요성과 전담집단 신설을 제안하고 논의를 주도한 결과, 다수 국가의 지지로 포커스 집단을 신설하게 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신설된 메타버스 포커스 집단 의장 의석을 확보, 강신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이 선임됨에 따라 메타버스 국제 표준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 3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서 이민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책임이 ‘작업방법 및 총회 결의’ 작업반 부의장으로 선임,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국립전파연구원 측은 "이번 메타버스 포커스집단 신설과 작업반 부의장 선임을 통해 우리나라가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의 기술연구와 표준화과제의 선제적 발굴을 통한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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