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구동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빙(Bing)’을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신 버전의 '빙'과 '엣지'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MS는 음성 검색 및 AI 챗봇 액세스와 같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iOS와 안드로이드용 새로운 빙과 및 ‘엣지(Edge)’ 모바일 앱을 출시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수프 메디 MS 기업 부사장은 "MS는 음성 입력과 같은 몇 가지 흥미로운 새 기능과 함께 스마트폰에서 새로운 빙 및 엣지의 놀라운 기능을 출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빙 모바일 앱에서 빙 아이콘을 탭하면 채팅을 시작할 수 있고 텍스트 또는 음성을 통해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사용자는 글머리 기호, 텍스트 또는 간단한 응답 등 답변을 표시할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언어 간 번역 옵션도 제공한다.
특히 음성 검색은 이동 중일 때 유용한 기능이다. 음성으로 질문할 수 있으며 빙은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사용해 답변을 다시 읽어 준다.
더불어 사용자는 엣지 브라우저 모바일 앱에서도 새로운 빙 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MS는 스카이프용 AI 기반 빙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도 발표했다. 사용자는 스카이프 연락처와 마찬가지로 빙을 그룹에 추가하면 빙에 질문하고 응답을 그룹과 공유할 수 있다.
현재 빙 및 엣지 모바일 앱은 일부 제한된 사용자에게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된다. 직접 사용해보고 싶다면 대기자 명단에 신청해야 한다.
MS 빙 모바일 앱 (영상=러스티브릭)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