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을 통한 인공지능(AI) 솔루션 상용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기 위해 3가지 방식의 신규 R&D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일 공고했다.
첫 번째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의 핵심설비‧공정에 도입할 AI 솔루션 개발‧상용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상은 중견‧중소기업 및 비영리기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신규 5개 과제에 대해 총 51.25억원을 지원한다.
두 번째는 업종별 밸류체인 내 기업간 산업데이터 수집‧연계 및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협업체계(산업데이터 플랫폼)를 구축하고, 기업의 실제 공장을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공장으로 구현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협업공장’을 구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상은 대‧중견‧중소기업 및 비영리기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며, 올해 1단계 7개 과제에 대해 전략수립 및 데이터 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성과가 우수한 6개 내외만 선별해 2단계 기술개발 착수하는 데 288억원을 지원한다.
마지막은 디지털 전환 기반은 부족하지만 성장 비전과 혁신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AI 활용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사적 DX촉진 기술개발'이다.
대상은 중견‧중소기업 및 비영리기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21개 과제에 대해 전략컨설팅 수행에 이어 성과가 우수한 15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별해 2단계 기술개발에 총 270억원을 지원한다.
공고는 3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각 R&D 사업별 공고는 4월3일까지 신청을 접수하며 4월 중 최종 R&D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제대로 된 AI 솔루션이 개발돼 산업 현장에 적용될 경우 이전에 없던 산업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