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금융감독원의 생체인증 도입 의무화에 따라 본격적인 은행권 솔루션 구축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알체라는 토스뱅크와 현대해상 등에 셀프카메라를 이용한 인증과 실시간 로그인, 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1원 계좌인증이나 상담원과의 전화 연결 등으로 진행해야 했던 과정을 얼굴인증으로 대체하며 비대면 서비스의 제약을 해소하고 신속성과 정확성은 높이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이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생체인증 도입을 의무화하며 은행권을 상대로 본격적인 솔루션 확대에 나섰다고 전했다. 은행권은 생체인증 수단 중 정확성과 편의성이 높은 얼굴인식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알체라의 문의도 늘었다.
알체라는 얼굴인식 AI 기술이 카메라 외 별도의 인증 장치가 필요하지 않고 최초 등록으로 지속적 활용이 가능하여 기술 도입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또 딥러닝 기술 발전에 따라 타 생체인증 수단인 지문, 홍채 인식과 비교하여 고성능의 기술 구현이 가능하고 시스템 구축 비용도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또 15년 이상의 노화로 인한 외모 변화, 화장, 안경 및 마스크 착용과 같은 환경에서도 본인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얼굴 위변조 방지 기술과 안티스푸핑을 통해 사본 이미지 또는 동영상, 3D 마스크 등 다양한 방법의 부정 인증 시도를 방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체라 측은 “얼굴인식 AI 기술은 ID와 PW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도화된 보안 수준을 자랑하며 업무 PC 로그인, 클라우드 자료 열람, 비공개 화상회의 입장 절차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알체라는 글로벌 최대 안면인식 테스트(NIST)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내부통제는 물론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보안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금융 사고를 방지하고 국내 금융 관련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