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왼쪽)와 홤께한 샘 알트먼 오픈Ai CEO (사진=트위터 Sam Altman)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왼쪽)와 홤께한 샘 알트먼 오픈Ai CEO (사진=트위터 Sam Altman)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5~6월 중 한국을 찾는다. 공개 행사 진행과 함께 정부 관계자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알트먼 CEO는 지난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5~6월에 오픈AI 사용자와 개발자 등과 이야기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라며 "일부 도시에서 대화를 갖고 정책 입안자들과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픈AI 투어 2023'이라는 이번 행사에는 토론토(캐나다), 워싱턴DC(미국),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라고스(나이지리아), 마드리드(스페인), 브뤼셀(벨기에), 뮌헨(독일), 런던(영국), 파리(프랑스), 텔아비브(이스라엘), 두바이(아랍에미리트), 뉴델리(인도), 싱가포르,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서울(한국), 도쿄(일본), 멜버른(호주) 등 17개 도시 방문이 포함됐다. 

행사의 내용과 목적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오픈AI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동행할지도 확실치 않다.

오픈AI 투어 2023을 알리는 글 (사진=트위터 Sam Altman)
오픈AI 투어 2023을 알리는 글 (사진=트위터 Sam Altman)
방문 대상 17개 도시 (사진=트위터 Sam Altman)
방문 대상 17개 도시 (사진=트위터 Sam Altman)

이에 대해 한국MS 측은 "오픈AI에서 전해 받은 사실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정부와의 접촉을 위한 공식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국MS에 아직 연락이 없다는 점과 방문 예정 도시가 미주, 유럽, 중동, 아시아 순으로 소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방문은 6월 행사 막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알트먼 CEO의 말과 오픈AI가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참가자 신청을 접수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부 도시에서는 청중을 대상으로 한 공개 행사를 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트먼 CEO가 정책 입안자들과의 대화에 나선다고 밝힌 것은 지난주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1000여명의 관계자가 촉구한 AI 개발 6개월 금지에 대한 반향으로 해석된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좋은 AGI(범용인공지능)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기술적인 능력과 함께 민주적인 거버넌스를 포함한 효과적인 글로벌 규제 체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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