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이용자 개인정보를 알려주거나 잘못된 정보를 유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픈AI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피해자도 나타났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의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CNIL)가 챗GPT의 개인정보 취급과 관련한 두 건의 민원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리보라는 개발자가 챗GPT에 자신의 프로필을 물었을 때 개인정보가 담긴 답변을 내놓았고, 더 많은 정보를 요청하자 거짓으로 조작한 이야기를 했다는 내용이다.
또 로이터는 브라이언 후드 호주 햅번 샤이어시 시장이 "내가 뇌물수수 스캔들로 유죄선고를 받았다는 잘못된 정보를 내놓고 있다"면서 "오픈AI가 일정 기간 내에 수정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을 제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후드 시장은 뇌물 수수 사건을 당국에 고발한 당사자인데 챗GPT가 범죄자로 둔갑시켰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챗GPT가 관련 법을 준수하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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