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중국 바이두가 애플을 고소했다. 가짜 ‘어니봇(Ernie-Bot)’ 앱 판매 책임을 물었다.

로이터는 8일(현지시간) 바이두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짜 어니봇 앱이 판매되고 있다며 앱 개발자와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두는 지난달 16일 텍스트를 입력하면 텍스트나 이미지는 물론 오디오와 비디오까지 생성해주는 인공지능(AI) 챗봇 어니봇을 공개했다.

하지만 아직은 액세스 코드를 신청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상태다. 더구나 액세스 코드를 제공하면서 재판매를 못 하도록 했다.

그런데 앱스토어에 어니봇 앱 버전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에는 현재 어니봇이라는 중국어 이름을 붙인 가짜 앱이 4개 이상 올라와 있다.

이에 바이두는 "어니봇은 현재 공식 앱이 없는 상태라 알려진 모든 어니봇 앱 버전은 가짜"라고 밝혔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도 "공식 발표 이전까지 모든 어니봇은 가짜"라고 적었다.

애플은 아직 이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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