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김준하)은 2024년 마무리 예정인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와 관련한 총 77종의 장비 구축이 현재 98.7%의 진행률로 거의 완료 상황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업단에 따르면 실증지원 장비 구축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진행했다. 총사업 금액은 442억원이다. 현재 자동차 24종 에너지 26종 헬스케어 26종으로 76개의 장비를 구축했다. 내년에 자동차분야 장비 1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실증 센터는 현재 분야별로 나뉘어져 있다. 'AI 자동차 실증센터'는 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 광산구)에, 'AI 에너지 실증센터'는 한국광기술원(광주 북구)에 위치했다. 'AI 헬스케어 실증센터'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광주 남구)에 있다. 

분야별 대표 실증 장비를 살펴보면 자동차 분야의 경우 ▲자율주행차 인지성능 평가시스템 AVDS ▲차량데이터수집 장비 ▲스마트자동차 환경 시험장비 등이 있다. 에너지 분야는 ▲AI 에너지 고장진단 장비 ▲에너지 탐지 및 분석 장비 ▲에너지 거래 분석장비가 있으며, 헬스케어 분야는 ▲기초신체 데이터 수집장비 ▲의료지원 시스템 ▲병원 연계 데이터 수집 시스템 등이다.

더불어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진행 중이다. 분야별 참여기관과 전문가 풀을 활용한 ▲기술컨설팅 지원을 비롯 ▲장비활용 지원, ▲데이터 지원 ▲실증지원도 병행한다.

실증장비의 사용료는 종류별로 각각 다르나, 시간당 요금제다. 자동차 분야 실증장비 중 테슬라 모델3를 활용하는 '자율주행 부품 실증 시스템'은 55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광주에 소재한 기업은 30%를 할인해 준다. 인공지능집적단지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경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2024년 구축될 자동차분야 실증장비 1종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로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다. AI 자동차 실증센터와는 별도로 첨단 3지구에 조성되는 인공지능집적단지 실증동에 들어선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사업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실증기반 조성부터 데이터센터 구축, 창업지원 등 AI 생태계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비슷한 사례로 부산도 AI실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모바일 AI 분야에 특화된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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