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은 서울 성수동 로봇카페 ‘봇봇봇’에서 ‘로봇공감 토크콘서트 로.그.인.'을 개최, 젊은 세대가 바라보는 로봇산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MZ세대가 생각하는 미래 유망산업인 로봇산업에 대해 스타트업 육성 등 젊은 세대가 기대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세대 공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설문조사 결과, MZ세대는 5~10년후 국내산업을 선도할 유망산업으로 AI‧로봇(30%)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채널 ‘로봇공감 로.그.인.’은 로봇정책, 기술, 윤리 등 다양한 궁금증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앞으로 이번 토크콘서트와 같은 로봇 관련 간담회 등 산업계와의 소통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는 유튜브 '안될과학' 채널의 궤도가 진행하고,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송재호 KT 부사장, 로봇 경제전문가인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본부장,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으며, 대학 로봇동아리 및 로봇공학 전공 대학생들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생들은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규제개선 방안, 로봇 분야 취업‧창업방안, 창업 유망분야 등에 대해 질의하면서, 로봇 연구와 인력양성을 위한 지원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장영진 1차관은 “첨단로봇산업의 핵심3요소인 기술‧인력‧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조만간 ‘첨단로봇 산업전략’을 발표하겠다”라며 “특히 로봇 핵심인재 양성과 관련, 로봇 전문인재 양성 특화교육을 확대하고, 로봇‧SW 융합 실무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한미간 이공계 학생 특별교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상무부와 한미 로봇 기업 간 교류‧협력 공동 추진 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여,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같은 글로벌 로봇협력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로봇산업 미래 주역들과 함께 대한민국 로봇산업 비전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재호 KT 부사장은 “로봇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로봇 디바이스를 넘어 이용자 니즈를 해결하는 완결적 서비스 관점의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서비스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 육성과 발전적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상무는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뿌리기술인 액추에이터 내재화와 AI 융복합을 통한 높은 품질, 가격 포지셔닝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으며,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창업 초기 남들과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창업선배로서 조언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이 단순반복 노동이나 위험한 작업을 대체하는 등 인간의 삶을 질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하며, 미래 로봇세대들이 자긍심을 갖고 로봇 개발에 힘써주기를 부탁했다.
산업부는 오늘 토크콘서트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검토해 ‘첨단로봇 산업전략’에 반영하고, 유튜브 채널 ‘로봇공감 로.그.인.’을 통해 산업계의 정책건의 수렴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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