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A 개별공동관 부스 조감도 (사진=KICTA)
 KICTA 개별공동관 부스 조감도 (사진=KICTA)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는 다음달 7~9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는 정보통신(ICT) 분야 세계 4대 전시회이자 아시아 최대 전시회인 싱가포르 정보통신전시회 '아시아 테크x싱가포르(ATxSG)'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개별공동관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보통신전시회, 방송기술전시회, 위성통신전시회 등이 동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통신 서비스 공급자(CSP), ICT 시장 혁신기업, 기술서비스 벤더, 시스템 통합업체, 클라우드 공급자 등 ICT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번에는 32개국에서 6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며 40여개 국가에서 1만7000명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KICTA(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가 개별참가로 지원하는 개별공동관에는 ▲빛샘전자, 상신정보통신, 성산전자통신, 쓰리에이로직스, 엔에스티정보통신, 유비씨에스, 이랑텍, 피피아이(이상 통신부품 및 장비 분야) ▲딥인사이트, 뷰런테크놀로지(이상 모빌리티 분야) ▲이스온(드론스테이션 분야) ▲에이아이스페라(솔루션 분야) ▲성창, 주빅스(이상 에너지 분야) ▲스마트지오텍(스마트시티 분야) ▲지에스티(산업용 IOT 장비 분야) 등이 참가한다.

5G 이동통신용 주파수 필터,중계기, 안테나 등 통신장비업체들은 지난 2월 MWC 바르셀로나에 참가하여 수출성과를 높이고 싱가포르 등 5G로 전환 중인 아시아지역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참가업체 이스온(대표 김응욱)의 '승하강식 드론 무인충전 스테이션'은 드론이 높은 곳에 설치된 승하강식 격납고에서 임무를 대기하는 시스템으로, 중앙관제소 통제에 따라 격납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면, 드론은 자율 비행 감시정찰 임무를 24시간 수행한다. 

이 제품의 제어신호와 영상신호는 5G통신 기반으로, 설치 높이는 10~30m로 장소에 따라 다양한 접촉식 유선 충전 방식을 갖춰 충전 효율이 높다고 전했다. 사람이 없어도 드론에 플러그만 적용하면 플레이트가 자동으로 극을 선별, 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재난망과 연계해 공공기관 등에서의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CES 2022에서 드론분야 혁신상을 수상,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온의 승하강식 무인충전 드론스테이션 (사진=KICTA)
이스온의 승하강식 무인충전 드론스테이션 (사진=KICTA)

또 피피아이(대표 김진봉)은 1999년 전남대 학내벤처로 출발, 광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광분배기(스플리터), 광파장분할다중화소자(AWG), 휴대용파장파워미터, 온도분포시스템, 온도센서·변형센서시스템 등 광평판도파로 기반 첨단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평판형광도파로(PLC) 분배기 양산에 성공했으며, 2016년 미국 인텔에 데이터센터용 AWG를 납품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랑텍(대표 이재복)은 2017년 창업한 5세대 이동통신 무선주파수(RF) 필터 수출기업으로, 올해 경기도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선정과 아기유니콘, 소부장 스타트업 100 등에 선정된 세계 일류상품 선정 기업이다. CES 2023 현장에서 글로벌 제조·엔지니어링 기업인 인도 VVDN과 MOU를 체결해 인도 5G 이동통신 개발·생산 분야로 확대했다.

이한범 KICTA 상근부회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의 깊이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전년도에 이어 오프라인으로 개최, 그 동안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세계 각국의 바이어에게 직접 시연할 수 있어 수출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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